이야기

[이야기] 나는 왜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 했을까?

미국배당줍줍 2020. 12. 25. 08:06

그냥 담백하게 팩트 위주의 정보만 나열 하는 간결하고 깔끔한 블로그로 만들어 가려다, 뭔가 너무 인간성이 결핍되는;;; 듯 하여 이런저런 얘기를 해 보려는 첫 번째 글을 쓴다. 💌💌

 

(나중에 투자를 다 말아 먹더라도 내가 왜 시작 했는지 적당한 reasoning을 만들어 두어야겠다라는 방어기제가 작동하여서 이런 첫 글을 써 두는 것도 같다😂😂;;;)

 

후에 기회가 되면 좀 더 자세히 끄적거려 둘 수도 있겠지만, 시중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미국 배당주 투자의 매력은 참 다양하다. 예를 들어 이런 이유들이 있겠다. 👉👉

📈 으른~스러운 기업투명성과 주주친화정책 -> 배당은 당연한것!!!
📉 배당은 회사 밖으로 나오는 현금 -> 뉴스, 공시보다 더 투명하고 확실한 지표 
📈 내 돈이 돈을 만드는 시스템 수익(자본소득) 실현
📉 세계 1등 기업에 투자하는 자부심
📈 달러가 바로 세계의 기준 (기축 통화)
📉 달러는 안전 쿠션 -> 경기 침체시 원 달러 환율 증가로 손실 감쇄 
📈 역사적인 코스닥, 코스피 지수 변화 VS 나스닥, 다우, S&P 500 지수 변화 

 

아, 물론 나도 대부분의 이유에 뼈 속 깊수키 동의하고 억쑤로~ 공감하는 바이기도 하다. 그러니깐, 나도 혹~해서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했지... 😁😁

 

내 경우는 위에서 얘기한 예와 조금 다른 부분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더이상 HTS나 MTS에 매달려 있지 않아도 된다." 라는 것이다. 미국 배당주 투자를 시작한 이유와 더불어 미국 배당주 투자에서 가장 현실적인 만족스러움을 느끼는 부분이다. (물론, 수익률에서의 만족스러움을 좀 더 느끼길 간절히 영혼을 모아 기원한다;;)

 

아.. 정말 징글징글한 "증권플러스" 앱  😵😨

일하다가도 보고..

밥먹다가도 보고..

길가다가도 보고..

똥싸다가도 보고..

 

아주 그냥 공기 마시듯이 MTS를 쳐다 보는 것이 너무 지긋지긋했다. 

무슨 헤어진 여친 돌아오길 기다리는 심정 마냥 옛 여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몰래 몰래 훔쳐 보던 이삼십대의 풋풋하며 찌질했던 감성처럼 시간 날때마다 훔쳐보듯이, 쪼아보듯이 보는 것(이게 무슨 고스톱도 아니고;;;)들에 대한 피로도가 너무 높았었다. 

 

그런다고, 코스피 2,800을 찍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몇 년간 파랗게~ 파랗게~ 물 들어 있는 아이들이 불기둥을 퐈이아~ 해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미 증시 거래 시간이 밤 늦은시간에서 새벽 사이니 이건 뭐 반강제적으로 MTS를 달고 살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 되다보니, 국내 주식 거래 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MTS 스토커짓의 빈도율을 내 국내 주식 수익률만큼 그뤠이트하게 떨어트릴수 있었던 점(아놔;;;;😤😤)이 정말 첫 손에 꼽는 미국 배당주 투자의 장점이 되시겄다. 

 

조금 MSG를 친다면 개인적으론 데일리 라이푸의 질이 상당히 높아졌다. (투자에 대해 조금 무책임할 수도 있긴 하지만..) 주기적 현금 창출을 위한 직장생활을 해야 되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내 종목이 우찌 되고 있는지 밤새도록 살펴 보고 앉아 있을 수는 없지 말이다. 

 

내 미국 배당주 투자의 최대 이유와 장점이 내 수익률이라는 것이라고 입을 털며 인증샷을 마구 해대는 그 날이 오길 매우, 간절히, 열렬히, 기대하며 첫 글은 여기서 마무으리~!!! 🌈🌈